Friday, May 9th, 2025

iOS 19, 애플 역사상 가장 큰 디자인 개편 예고

오는 6월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될 예정인 iOS 19는, iOS 7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의 루머를 종합해 보면,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iPhone 사용자 경험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visionOS에서 영감을 받은 반투명 디자인

iOS 19는 애플의 혼합현실 운영체제인 visionOS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visionOS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반투명 효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iOS 19 역시 이러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채택해, 내비게이션 바나 윈도우, 기타 UI 요소들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처럼 반짝이는 새로운 시각 효과

iOS 19는 과거 Mac의 ‘아쿠아’ 인터페이스처럼 반짝이고 빛을 반사하는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메뉴 요소들이 기기의 기울임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유리 같은 효과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더 맑고 유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섬세한 조명 변화로 생동감 있는 인터페이스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미묘한 조명 변화가 감지되는 것도 iOS 19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잠금 화면에 위치한 손전등 및 카메라 버튼은 기기를 움직일 때 빛이 반짝이는 듯한 유리질 광택을 표현하며, 더욱 세련된 시각적 요소를 전달한다.

더 부드럽고 둥근 UI 구성 요소

플로팅 스타일의 디자인과 함께, iOS 19에서는 버튼과 내비게이션 바가 더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앱에서는 사진이 전체 화면으로 표시되며, 제어 메뉴는 얇은 바 형태로 하단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햅틱 터치 메뉴, 제어 센터 옵션, 권한 요청 창 등에서도 둥근 모서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약 모양의 탭 바 도입

App Store, Apple Music, Apple TV, 사진, 전화 앱 등 다양한 앱에서 하단 탭 바가 알약 형태로 바뀐다는 루머도 있다. 또한 검색 기능이 별도 화면으로 전환되지 않고, 탭 바 내에서 확장되는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어 앱 전환이 더 간결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콘 디자인도 변화 가능성

애플 내부 정보를 다루는 리커 존 프로서는, iPhone의 앱 아이콘이 기존보다 더 둥근 형태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완전히 원형이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의 스쿼클(squircle)과 원형 사이 형태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간소화된 내비게이션과 제어 방식

iOS 19는 시스템 설정 및 앱 간 이동을 더욱 직관적으로 만들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복잡했던 메뉴 구조를 간소화하여, 누구나 빠르게 원하는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될 전망이다.

플랫폼 간 일관된 디자인 적용

이번 디자인 변화는 iOS에만 그치지 않는다. iPadOS와 macOS에도 같은 스타일의 개편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Mac과 iPhone 간 전환 시에도 사용자 경험이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애플의 방향성이다.

iOS 19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넘어, 애플 생태계 전반의 디자인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WDC 2025에서 그 베일을 벗을 iOS 19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