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에는 리오넬 메시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있지만, 가장 부유한 선수는 따로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는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스타이자,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스페인 라리가 10회 우승, 발롱도르 8회 수상 경력을 가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의 자산은 약 8,700억 원(6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미 은퇴 후 평생을 편하게 살 수 있는 금액을 벌었지만, 정작 마이애미 라커룸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선수는 메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메시의 연봉은 미국프로축구(MLS)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기본 연봉만 해도 약 161억 원(1,200만 달러)에 달하며, 각종 계약 보너스까지 더하면 연간 273억 원(2,044만 달러)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팀 동료, 레오나르도 캄파냐의 집안은 그를 훨씬 능가하는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캄파냐는 에콰도르 출신으로, 아버지 파블로 캄파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뒤, 정치에 입문해 에콰도르 상무부 장관까지 역임했다. 현재는 콜롬비아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밀레니엄 S.A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캄파냐의 가족 배경은 더욱 화려하다. 할아버지인 가브리엘 캄파냐는 1920년대 에콰도르 리그를 대표했던 축구 레전드였으며, 할머니 이사벨 노보아는 에콰도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사벨은 현재도 농업, 부동산, 상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캄파냐 가족이 소유한 자산은 약 10억 달러(1조 3,400억 원)로 추정된다. 단순히 ‘금수저’를 넘어 ‘다이아몬드 수저’라 불릴 만큼의 재력이다. 캄파냐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받는 연봉은 220만 달러(약 29억 원)로, 집안 재산에 비하면 소소한 수준이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그는 “축구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처럼 인터 마이애미에는 세계적 스타 메시보다 더 큰 부를 지닌 선수가 존재해, 축구팬들에게 색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